[뉴스포커스] 보수텃밭 대구서 '합동연설회'…당심 잡기 총력전

2021-06-04 4

[뉴스포커스] 보수텃밭 대구서 '합동연설회'…당심 잡기 총력전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연 합동연설회에서 일제히 박근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민심잡기에 돌입했습니다.

여권 대권주자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빅3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먼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한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중진 후보들 새마을 운동 노래를 부르고, 신공항에 박정희 대통령 이름을 붙이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야말로 당심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중진후보들과 달리, 이준석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명확한 선긋기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 사사로운 고마움은 다른 방식으로 갚겠다"고 일종의 '정면돌파'를 선택 한 건데요. 이런 이준석 후보의 승부수, 대구에서도 통할까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후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국민 여론조사 51% 획득 의미를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힌겁니다. 더 눈길을 끈 것은 그동안 대권 주자로 지지해오던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비판도 함께 했는데요.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발언,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김 전 위원장의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을 두고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의 좀 더 빠르고 확실한 정치 행보를 촉구하는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여권에선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최문순 강원지사까지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판이 커지는 모양샙니다. 관심은 이제 여권 빅3가 언제쯤 출마를 선언할 것이냐 인데요. 아무래도 아직 논란이 일고 있는 대선 경선일이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경선일자 연기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명 지사와 지도부는 경선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 상황을 보면, 무작정 강행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특히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되면, 민주당 대선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요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초선의원 일부에서도 경선연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연기 가능성 있을까요?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태' 관련 당내 논란이 봉합되는 분위깁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과 전현직 친문 의원들이 반발은 하고 있지만, 주요 대선주자들이 송 대표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다수 의원이 수위와 시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조국 사태, 당 차원의 마무리 잘 되리라 보십니까?

총선 이후 처음, 청와대 간담회에서 문대통령을 만난 여당 초선의원들이 문대통령을 향해 과연 어떤 쓴 소리를 할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예상했던 부동산 문제나, 조국 사태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고, 재정 확대와 청년문제,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 문대통령은 내부 단합을 강조했는데요. 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한명의 목소리보다 작았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했거든요. 두 분은 어제 간담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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